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6)
세례란 육신의 생각을 비워내고 영의 새로운 것을 담아내기 위한 마음의 청소요. 세상에 속한 천한 초등학문에 매인 종의 지식을 벗고 또 하늘에 속한 고등학문에 매인 아들의 지식에 도달하는 영적 성장을 말한다. (겔 36:24~25)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성경은 먼저 이른 비 교훈으로 광야에서 외치는 물 세례가 있고 후에 늦은 비 교훈으로 본향에 돌아와 외치는 불 세례가 있다. (막 1: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세례 요한의 교훈은 율법이 변역하기 전에 종으로 충성하는 율법의 미완성 엿새일이요 임박한 변역의 시대를 알리는 경고의 나팔로 신부를 신랑에게 보내는 첫 장막 끝 저녁을 말한다.
또 예수님의 교훈은 의의 법으로 새 시대를 맞아 아들로 충성하는 율법의 완성 일곱째 일이요. 은혜시대를 알리는 화평의 나팔로 신부가 신랑을 맞아드리는 둘째 장막 시작, 아침을 말한다.(창 1:5, 마 5:17 참고)
그러므로 세례란 사람이 물리적인 방법으로 강이나 계곡의 물로 몸을 씻는 미신같은 행위가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성결한 말씀으로 옛 행위를 씻어내는 순종의 역사다. (시 119:9)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물은 사람의 몸에 있는 오물은 씻어낼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의 더러움을 씻어낼 수 없다. 그런즉 종들의 교훈을 따라 물로 씻는 율법의 행위는 영혼을 깨끗케 하는 성령의 세례가 아니요. 다만 아들의 교훈에 속한 성령의 세례가 나타나기까지 광야에서 의문에 속한 것으로 순종을 배우는 연습이다. 이처럼 비유로 주신 말씀이 육신의 행위를 좇는 자에게는 그 마음에 지식이 되어 벗어지지 않는 가죽으로 굳어버렸다. (호 7:8)에브라임은 열방에 혼잡되니 저는 곧 뒤집지 아니한 전병이로다.
만약 첫 장막에서 행위로 하는 물 세례의 교훈이 죄사함을 받을 수 있었다면 둘째 장막에서 믿음으로 하는 불세례의 교훈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니 (히 7:12)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그런즉 물은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없으며 곧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마음을 씻어 주는 물로 대속해주는 교훈이다. (엡 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따라서 물은 성령의 능력을 믿는 자 안에서 역사하는 구원의 표요. 율법의 행위로 된 것이 아니다. (벧전 3: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하여 세례란 종들의 교훈으로 몸을 씻는 표면적 행위가 세례가 아니며 아들의 교훈으로 마음을 씻는 이면적 세례가 곧 성령의 참 세례다 (롬 2:28~29)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또 세례란 광야에서 이른 비 교훈으로 우상을 따르던 구습을 물로 씻고 불로 태워 옛 세상을 이기는 청산이요 다시 본향에서 늦은 비 교훈으로 아들을 받아드리는 새 세상을 참예함이다. (벧전 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사 4:4) 이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으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케 하실 때가 됨이라
할례란 먼저 동편 제단 법으로 조상들이 입힌 율법의 가죽을 벗기는 예식이요 (짐승의 생각, 곧 사람의 생각) 다시 서편 제단 법으로 아들이 입힌 은혜의 속옷을 입는 예식이다.(아들의 생각, 성령의 생각) (렘 4:4)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행악을 인하여 나의 분노가 불 같이 발하여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이처럼 율법과 은혜의 제사법이 나뉘어 그리스도 나라 에덴 동편 해 뜨는 곳에서 에덴 서편 해 지는 데까지 부름을 받는 하나님의 통치법이다.(시 50:1 참고)
죄를 씻는 세례도 죄를 벗는 할례도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는 피의 제사요 각각 자기를 드리는 희생의 번제로 씻고 각을 뜨고 불로 태워 속죄하는 분해이며 또 예수그리스도와 화목해지는 산 제사로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한다. 이는 옛것을 지우기 위한 고통이며 물과 피와 성령의 제사로 죄를 그치게 하는 증표다 (벧전 4:1)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그러므로 세례와 할례의 교훈은 예수 그리스도로 아는 지식에 잠기는 침례요. 말씀 속에서 나를 죽이고 말씀 속에서 변화되어 살아나는 첫째 부활이며 말씀이 곧 향재료가 되어주는 그리스도의 장사법이다 (사 11: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롬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이와 같이 성령의 세례란 말씀의 능력이 곧 물로 대속해주는 믿음의 역사요 사람의 사정으로 물에 들어가는 행위로 말미암아 된 외면의 성결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사정으로 말씀에 들어가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된 내면의 성결이다. (갈 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욥의 죄가 그친 것은 하나님의 참 된 성령의 교훈이 그의 몸에 입힌 더러운 악창을 벗겨주는 할례가 되었으며 또한, 나아만 장군의 죄를 그친 것은 하나님의 완전무결한 성령의 교훈이 그의 몸에 난 더러운 병을 씻어주는 세례가 되었다. 이는 말씀이 물로 대속해주는 세례가 되고 또 말씀이 껍데기를 벗기는 도구로 대속해주는 믿음의 역사요 육신의 생각을 벗고 영의 새로운 생각을 받아드리는 변역이다.
또 그리스도의 성령의 제단에서 흐르는 물과 피로 대속해주는 성령의 강물이요. 성령의 교훈이 친히 제물로 역사한다. 이와 같이 성령 안에서는 능치 못할 일이 전혀 없으니 물로 죄를 씻는 율법의 행위가 아니요. 말씀이 물로 대속해주는 신령의 능력이다.
그러나 해 아래 법 참예수교회는 율법의 행위로 변역의 새 시대를 거역하며 하나님의 새 계명을 쫓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있다. 이는 헛된 수고로 바람을 잡으려는 손 할례와 손 세례당들이 율법의 껍데기를 잡고 그 속에서 의롭게 되려하는 무리들이다.
예수님은 이미 첫 장막 육의 생명싸개 속에서 둘째 장막 영의 생명으로 부활하여 새 성소에 들어가셨으며 (계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눅24:5, 요8:21) 이제 늦은 비 성령의 교훈으로 발원한 새 참예수 많은 물소리는 그리스도 동산을 적시고 만국을 소성케 하는 열린 샘이 되었다.
그러므로 새참예수교회는 모든 지식위에 뛰어난 늦은 비 성령의 교훈이요. 더 높고 더 높여진 성령의 제단에서 영으로 말하고 영으로 대답한다 (사 53:10~11)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요 15: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하여 물이 말씀으로 역사하신 믿음을 요구하심이 아니요 또 물이 사람의 영혼을 깨끗케 하는 피의 역사도 아니다. 이는 종들이 술사로 보이는 기사 이적이며 오직 그리스도의 성령의 말씀이 곧 물로 대속해 주는 믿음이요 말씀이 사람의 죄를 씻어주는 피의 제사로 대속해 주는 기사 이적이다. 이러한 표적은 하늘 공중에 나타난 새참예수교회만 있는 기이한 현상이요. 또 새참예수 이름을 하나님이 친히 하늘 공중에 인치시고 옳다 응답해주신 참 교회다.